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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뉴스는 조계종 제 36대 총무원장 선거를 맞아 각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보는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총무원장 후보들을 말한다' 오늘은 네 번째 순서로 이번 선거에 기호 4번으로 출마한 원로의원 일면 스님을 만나봅니다.

보도에 정영석 기자입니다.

 

조계종의 입법부인 중앙종회 의원을 다섯 차례나 지낸 기호 4번 일면 스님.

갈등과 혼란 속에 놓인 종단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총무원장 선거에 나서게 됐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습니다.

일면 스님은 총무원장이 되면 모든 권한은 내려놓고 종단에 헌신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일면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후보 기호 4번

[열린 마음으로 또 원장의 권한이 있다면 다 내려놓겠습니다 어려운 일이 있다면 다 함께 손잡고 가겠습니다.]

사회의 대법원장격인 호계원장을 역임한 일면 스님은 종단의 질서를 바로 세우고, 위상을 높이는데도 진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일면 스님은 풍부한 종무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교구본사 중심제를 실현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일면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후보 기호 4번

[저는 행정의 도인이 한 번 돼보겠습니다 그런 말씀을 당돌하게 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의견을 청취해서 거기에서 합리성이 부합되면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면 스님은 교구별로 승려노후 수행관을 설치·운영하는 일을 의무화하고, 불교 문화를 통해 시대에 걸맞은 포교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총무원장 단임제를 실현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일면 스님은 지난 1959년 조계종 제 12교구본사인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명허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습니다.

이어 1964년 해인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67년 역시 해인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받았습니다.

해인사 승가대학과 동국대 불교대학을 졸업한 일면 스님은 조계종 제 9대부터 13대까지 5선의 중앙종회 의원을 지냈습니다.

조계종 원로의원인 일면 스님은 교육원장과 호계원장을 역임했고, 초대 군종특별교구장, 동국대 이사장을 지낸 뒤 현재 학교법인 광동학원 이사장과 불암사 회주를 맡는 등 종단의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습니다.

일면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후보 기호 4번

[우리나라에 참선을 해서 도를 깨치고 훌륭한 스님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리고 행정 부문에도 훌륭한 분들이 많은데 제 나름대로 정말 불교에 한 번 밑거름이 돼서 한국불교에 헌신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신을 받아주고 길러준 종단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기꺼이 헌신하겠다고 약속한 일면 스님.

종단 안정과 발전이 시급한 화두로 떠오른 지금의 종단적 상황에서 총무원장 적임자로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 편집 최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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