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남북간 경제협력 사업에 '퍼주기' 논란이 일고 있는데 대해  "대북사업의 경제 효과는 퍼주기가 아닌 퍼오기"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동북아 평화체제가 안정돼 남북경제교류가 활발해지면 우리가 북한의 노동자와 자원을 활용해 할 수 있는 사업이 매우 많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전처럼 무상지원을 해주는 게 아니라 북한과 상호협력하는 단계"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방북단에 포함된 것을 두고 일고 있는 논란에 대해서도 "핵심 경제인인 이 부회장 방북은 남북 경제교류 협력에서 매우 중요하다"라며 일축했습니다.

이 대표는 내일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함께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평양을 방문하는데,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측 인사들과 만나 비핵화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할 것"이라며 방북에 임하는 결의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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