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의 조사, 전체기업의 3분 2가 지난해보다 악화

대구지역의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지난해보다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상공회의소(회장 이재하)가 지역기업 265개사를 대상으로 추석 경기동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업체의 77.4%가 지난해 추석에 비해 체감경기가 악화됐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6.8%p 증가한 것입니다.

경기악화 요인으로는 체감경기가 악화됐다고 답한 기업의 73.3%가 내수경기 침체와 수요 감소를 원인으로 꼽았고, 자금사정 불안정이 9.8%로 뒤를 이었습니다.

자금사정과 관련해서는 응답기업의 70.3%가 자금사정이 나빠졌다고 답해 지난해에 비해 8.5%포인트 늘었습니다.

휴무일수는 60.7%의 기업이 5일을 쉰다고 답했고, 응답기업의 56.7%가 상여금 지급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상의 이재경 상근부회장은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등 노동환경 변화가 지역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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