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이선화입니다’ 오늘의 이슈

● 2018년 9월 17일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이선화입니다’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 코너명 : 오늘의 이슈

● 출 연 : 고희범 제주시장

● 진 행 : 이선화 앵커

[이선화] 오늘은 시민이 행복한 제주를 위해 노력하고 계신 분입니다. 소통의 행정을 강조하고 계신 고희범 제주시장과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전화연결 돼 있습니다. 시장님 안녕하세요?

[고희범] 네, 안녕하세요.

[이선화] 요즘 제주시정 챙기느라 한참 바쁘시죠?

[고희범] 읍․면․동 방문하고 있어서 바쁩니다. 주말에는 참굴비 축제도 보고 지역주민들과 얘기 나누고 돌아왔습니다.

[이선화] 읍․면․동 방문은 언제까지 일정이 잡혀있나요?

[고희범] 이번 주 수요일까지요.

[이선화] 시장님이 그리는 제주시의 비젼이 촘촘하게 확정이 되겠네요.

[고희범] 주민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지역의 현안들과 풀어야 할 문제, 불편사항을 다 듣고 있어서 아주 유익합니다.

[이선화] 결국 현장에 답이 있다 라는 것을 실천하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저희 제주BBS가 제주도불자들을 위해서 불교종합미디어의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어요. 시장님의 축하 덕담 듣고 갈까요?

[고희범] 축하합니다. 제주도의 불자들도 많이 있지만 불자들의 방송만이 아니라 지역의 정보도 잘 알려주시고 문화소식, 제주의 삶을 담은 이야기, 제주도 홍보도 해주셔서 제주도민 뿐만 아니라 전 국민들에게 오래 사랑받는 방송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선화] 언론사 사장을 역임한 분으로서의 격려말씀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하셨는데요. 시장님이 생각하는 시민이 행복한 도시는 어떤 개념이죠?

[고희범] 누구든지 어떤 이유로 차별받지 않으며 억울한 사람이 생겨나지 않는 도시죠. 제주시는 도․농 복합 도시라서 1차 산업이 강한 도시가 됐으면 좋겠고요. 관광도 시민이 행복한 도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품격 있고 쾌적한 녹색의 문화도시 이런 것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선화] 최근 인구통계자료를 보면 지난8월말로 제주시 인구가 49만여 명이 넘었는데 이달 중으로 50만이 돌파할 것 같아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인구증가율인 것 같은데 이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고희범] 축하 할 만 한 일이긴 하지만 우리의 기반시설을 넘어서는 수준이 돼서 걱정이 앞섭니다. 특히, 쓰레기, 주차난, 치솟아 오르는 부동산 가격,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 걱정이 앞서죠.

[이선화] 그런 걱정을 시장님뿐만 아니라 49만 제주시민들도 이런 부분이 걱정이 되고 있거든요. 대책은 어떻게 마련되고 있는지 말씀해주시죠.

[고희범] 쓰레기는 범계매립장이 1년 유예가 됐는데 다음 달이면 매립장이 다 차버릴 것 같아요. 심각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읍․면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는 범계매립장에서 처리를 못하고 있는데요. 다른 쓰레기와 함께 처리하지 못한 쓰레기를 압축해서 비닐로 래핑해서 쌓아놓은 것이 2만여 개가 있습니다. 걱정이죠. 문제는 쓰레기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겠냐 하는 겁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밖에는 해결방법이 없는데 마침 환경부에서 일회용 컵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지만 카페에서 손님들이 차를 가지고 나가겠다 하면 일회용 컵을 줘야 하는 것이에요. 과다포장을 자제하고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업소에 대해 인센티브를 주는 방법, 한국음식문화가 많이 차려놓고 먹다가 좀 남겨야 여유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데 이제는 우리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음식물을 적게 만들어 쓰레기를 남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참 중요하고요.

[이선화] 주차난은 어떻습니까?

[고희범] 우리가 빈 땅을 사들여서 만들고 복층화해서 주차장을 최대한 늘이는 것을 5개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려 합니다. 이면도로를 일방통행 하고 한쪽 면을 주차장으로 만드는 것 등 이런 것들이 내년까지 잘 진행이 되면 지금 자동차 수의 102%까지 주차장이 확보되는데요. 이 상태로 자동차가 늘어나면 아무소용이 없고, 시민의 협조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고요.

[이선화] 일방통행 확보로 주차장 문제를 얘기하셨는데 서귀포에서도 시민들이 반발한 상황이 있었고, 제주시에서도 시민들의 거부감이 있더라고요.

[고희범] 서귀포의 경우는 전역이 일방통행으로 정착이 되어 있습니다. 일방통행에 반대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시범지역의 주민들과 상인들이 육지에 경기도 시흥동하고 부천시를 가서 보고 왔는데 처음에는 가게 앞에 차를 세울 수 없어 손해가 클 것이라고 반대를 했는데 막상 시행하니까 효과가 더 좋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걷는 거리가 좀 느는 것, 차가 돌아가니까 불편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결국 그렇게 돼야 차량흐름도 좋아지고 주차면수도 생기기 때문에 편리함 점이 더 많다는 것을 시민들이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이선화] 시민들의 눈을 보고 시민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면서 공유하는 그런 시장님이 되기를 바란다는 부탁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시장님을 스튜디오에 모셔서 구체적인 비전을 듣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