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태풍 망쿳 피해 관련 사진

최고 시속 305킬로미터의 돌풍을 동반한 슈퍼 태풍 '망쿳'의 직격탄을 맞은 필리핀 북부지역에서 피해 상황 확인과 이재민 구호작업이 본격화됐습니다.

필리핀 현지 언론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어제(15일) 새벽 북부 루손섬 일대를 할퀴고 지나간 태풍 망쿳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최소 18명의 사망과 실종자가 발생했습니다.

또, 산사태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찾던 구조대원 2명이 목숨을 잃었고, 9∼12세로 추정되는 여아와 8개월 된 아기가 익사했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필리핀 주민 10만5천 명 이상이 대피했고, 전력 공급선 등이 파손되면서 440만명이 거주하는 8개주에 정전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필리핀 기상청은 "태풍이 필리핀을 지나갔지만, 폭우가 계속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이로 인해 월요일까지는 홍수와 산사태 피해가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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