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와 빙설 등 지구 극지방 얼음의 변화를 관측하기 위한 최첨단 과학위성이 발사됐습니다.

어제(15일) 새벽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아이스샛(ICEsat)-2' 과학위성을 실은 델타Ⅱ 로켓을 발사하고 위성을 궤도에 안착시켰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10억 달러(약 1조1천195억원)를 들여 만든 아이스샛-2는 지구 500킬로미터 상공 궤도를 돌면서 레이저 측정 장비로 얼음 두께의 변화를 0.5센티미터까지 기록할 수 있습니다.

측정방식은 지구로 1초에 1만 번씩 쏜 레이저가 지표면에 닿았다 돌아오는 시간을 보고 얼음높이를 추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아이스샛-2의 공전궤도는 91일마다 지구를 돌며 동일한 지점의 얼음 변화를 반복적으로 관찰할 수 있게 설계했으며, 같은 지역이 사계절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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