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BBS ‘문화유산체험 울화통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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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불교 문화’를 체험하면서 건강한 ‘자아’를 발견하고, 마음속 ‘우울함과 화’를 치유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BBS청주불교방송이 주최한 ‘나를 찾아 떠나는 문화유산 체험 울화통 캠프’를 연현철 기자가 소개합니다.

 

천년고찰 법주사를 품고 있는 속리산.

우거진 나무 그늘 아래에서 학생들이 흰 천에 천연물감으로 색을 물들입니다.

속리산에서 만난 자연환경은 편안함 그 이상을 선물합니다.

BBS 청주불교방송이 충북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불교 문화를 체험 하며 자아를 성찰하고, 학습에 찌든 ‘울화(鬱火)’를 치유해주는 힐링의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주백호 / 청주 비봉초 2학년

["학교에서 맨날 공부만하다가 밖에 나와보니까 좋아요. 염색하고, 심폐소생술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고, 재밌었고요."]

[인터뷰]윤태현 / 속리산국립공원 자연환경해설사

[“요즘 아이들이 도시에서 생활하면서 사실 어떤 그 빡빡한 일정 그 다음에 어떤 아토피성질환, 도시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와서 하는데요. 그런 부분이 있는데, 여기 숲 속에, 자연에 들어오게 되면 그런 것들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가 있고요.”]

‘야외 박물관’ 법주사가 보유하고 있는 수 십 여점의 불교문화의 위대함에 학생들은 입을 다물지 못합니다.

법주사 곳곳을 둘러보며 숨은 보물들을 찾아가는 아이들.

선생님의 설명을 하나라도 빠뜨리지 않기 위해 귀를 종긋 세우고, 혹여나 잊어버릴까 종이에도 적어 봅니다.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석재 연못 ‘석연지’와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유일한 5층 목조탑인 법주사 팔상전을 보며 자연스레 불교문화에 대한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인터뷰] 박선옥 / 지도교사

[“예의를 지키는 것, 그런 것부터 시작을 하고, 절에 갔을 때는 우리 아이들의 어떤 경건한 마음 그리고 또 색깔 칠한 것 그런 어떤 문화양식까지도 저희가 볼 수 있게끔 아이들의 마음을 건드려주고 있어요. 그래서 전통문화 계승이 우리 삶에 녹아들어오는 그런 것을 도와줄 수 있게끔 저희가 건드려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성현 / 청주 한벌초 5학년

["평소에 있던 근심, 걱정과 시험이나 공부나 그런 것들에 대한 스트레스를 다 잊어버리고 갈 것 같아요."]

청주BBS가 마련한 ‘나를 찾아 떠나는 문화유산 체험 울화통 캠프’.

미래 ‘어른 불자’가 될 지금의 청소년들은 1박 2일 동안 펼쳐진 울화통 캠프를 통해 마음에 긍정의 씨앗을 품고 돌아갔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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