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무인화 운전 도입을 둘러싸고 서울교통공사의 노사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중재에 나섰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오늘 오후 4시 10분쯤, 서울시청 앞에서 26일째 단식농성 중인 윤병범 노조위원장을 찾아 “노사 쟁점 사항이 조속히 해결되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이어 “노사 간 쟁점이 한두 가지로 좁혀졌는데, 서로가 절반씩 양보해 타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앞서 교통공사 노조는 지난 6월11일부터 지하철 무인화 사업 중단을 요구하며 서울시청 앞에서 95일째 천막 농성을 벌여왔으며, 진척이 없자 윤 노조위원장이 단식 투쟁에 돌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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