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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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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해양 강국으로 이끌 최초의 중형급 잠수함 '도산 안창호함'이 진수돼 선보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힘을 통한 평화'는 흔들림없는 안보 전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경남 거제 옥포 조선소에서 열린 '도산 안창호함' 진수식에서 "평화는 우리 스스로 만들고 지켜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힘을 통한 평화'는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흔들림 없는 안보전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강한 군대는 국방산업의 발전과 함께 국민의 무한한 신뢰 속에서 나온다"며 "차질없는 국방 개혁으로 국민 요청에 부응할 것을 명령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안보 강조 메시지는 다음주에 열리는 평양 정상회담을 앞두고 보수 진영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불황에 빠진 조선산업을 다시 일으켜세우겠다는 의지도 강하게 나타냈습니다.

문 대통령은 "바다는 안보이고 경제이며 민생"이라며 "거제도는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중심지로 거제에서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조선산업의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고 있으며 혁신 성장을 위해 금융지원과 내수창출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첫 중형 잠수함인 안창호함이 오늘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길이 83미터의 3천톤급 안창호함은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건조했으며 기존 잠수함보다 크기가 2배 정도 커지고 수중 잠항 기간도 20여일로 늘었습니다.

함대지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도 탑재할 수 있어 북한의 전방위적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주요 전략무기로 자리잡을 전망입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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