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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뉴스는 조계종 제 36대 총무원장 선거를 맞아 각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보는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총무원장 후보들을 말한다' 오늘은 두 번째 순서로 이번 선거에 기호 2번으로 출마한 전 중앙종회의장 원행 스님을 만나봅니다.

보도에 정영석 기자입니다.

 

얼마 전까지 조계종의 입법부 수장인 중앙종회의장을 지낸 원행 스님.

종단의 혼란과 갈등을 수습하고 안정을 되찾기 위해 최우선으로 소통과 화합을 내세웠습니다.

지금의 종단 상황을 엄중히 바라보고, 종단 발전을 위한 타당한 비판이라면 낮은 자세로 경청하고 대화하겠다는 것입니다.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후보 기호 2번

[일련의 사태를 맞이해서 저를 비롯한 종단의 소임자들이 종단의 안정과 화합, 발전에 더 힘을 쏟지 못하고 화합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참회 드립니다.]

원행 스님은 총무원장에 당선되면 중앙 종무행정의 혁신을 가져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전국 교구본사들을 중심으로 해서 종단 발전을 이루겠다는 겁니다.

복지와 교육, 포교 등의 목적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교구 특별분담사찰을 지정하고, 말사 주지의 인사권을 교구에 이양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후보 기호 2번

[교구가 보다 자율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교구자치를 더욱 강화하고 중앙 종무기관의 업무 가운데 교구로 이양할 부분은 과감하게 이양해서 교구자치제를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원행 스님은 한국불교의 문화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보존 유지시키고, 4차 산업혁명시대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발전시킬 것을 공약에 내걸었습니다.

또, 다함께 혜택 받는 승려복지 정책을 만들고, 승가교육 체계 개선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기호 2번 원행 스님은 조계종 원로의원인 월주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습니다.

이어 1973년 법주사에서 혜정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85년에는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받았습니다.

해인사 승가대학 대교과를 나온 원행 스님은 중앙승가대학교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행정자치대학원 행정학 석.박사를 취득했습니다.

원행 스님은 제 11대와 12대, 13대, 16대 종회의원을 지냈고, 조계종 제17교구본사인 김제 금산사 주지, 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나눔의 집과 지구촌공생회 상임이사, 중앙승가대학교 총장 등 종단 안팎으로 화려한 이력을 쌓았습니다.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후보 기호 2번

[저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종단의 화합과 혁신을 통한 발전을 계속적으로 하겠습니다 사부대중의 다양한 말씀들을 더 적극적으로 귀 기울이고 종책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섬기는 하심의 자세로 분열된 종단의 대통합을 이루겠다고 공언한 원행 스님.

오는 28일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얼마나 많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사로잡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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