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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금리 인상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금융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 총리의 발언에 대해 "부동산가격 안정만을 고려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리기 시작한 건, 이낙연 국무총리의 발언이 계기가 됐습니다.

이낙연 총리는 어제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금리 인상을 신중히 검토할 때가 됐다'는 취지로 발언했습니다.

인서트1 - 이낙연 국무총리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자금의 유출이라거나 한미금리 역전에 따른 많은 문제가 생길 수 있고요..."

이낙연 총리의 발언으로, 금융시장에서는 연내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습니다.

특히 이 총리의 발언이 부동산 대책 발표 직전에 나온 만큼, 더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현재의 저금리 통화정책이 집값 급등의 원인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렸기 때문입니다.

이 총리의 이런 발언에 대해, 한국은행은 "부동산가격 안정만을 고려해, 통화정책을 운용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서트2 -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입니다.

"부동산가격 안정만을 겨냥해서 할 수 는 없는 것이구요, 경기 물가와 같은 거시경제 상황, 부동산가격 등이 금융안정에 주는 영향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한국은행의 이 같은 입장은 이 총리의 '금리 인상론'을 우회적으로 반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는 또, "통화정책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고유 권한"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서트3 -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

"기준금리 결정은 금통위가 한은법에 의해서 중립적, 자율적으로 이루어져야 되고, 또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이낙연) 총리께서도 그런 취지로 말씀하신 것으로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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