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태풍 '망쿳'이 필리핀 수도 마닐라 근처로 향하면서 필리핀 당국이 주민 82만명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필리핀 기상청은 시속 255㎞의 돌풍을 동반한 망쿳이 내일 오전 루손 섬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이번 태풍은 지난 2013년 7천300여 명의 희생자를 낸 태풍 '하이얀'보다 1m 높은 6m의 폭풍해일을 불러올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필리핀 북동부 38개 주에 경계경보 1∼2단계가 발령됐고, 경계경보는 시간이 갈수록 단계가 점차 높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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