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간 365일 24시간 소통.연락 가능...남북관계 상황의 안정적 관리에도 도움

4.27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된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오늘 개소돼 본격 운영에 들어갑니다.

남북은 오늘(14일) 오전 10시30분 남북 각각 50-60명씩이 참석한 가운데 개성지역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우리측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초청인사들이 참석하며,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으로 연락사무소는 교섭.연락 업무와 당국간 회담.협의 업무, 민간교류 지원, 왕래인원 편의 보장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됩니다.

남북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락사무소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 협의를 마무리하고, 개소식 본행사 직후 고위급회담 양측 수석대표가 서명.교환할 예정입니다.

연락사무소 소장은 '차관급'으로 하기로 남북이 합의했습니다.

우리측에서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소장을 겸직하게 되며, 북측은 조평통 부위원장이 겸직할 것이라고 우리측에 공식 통보했습니다.

통일부는 연락사무소 개소 의의에 대해 역사상 처음으로 남북이 공동운영하는 상시적 협의.소통 채널이 구축된다며 남북간 365일 24시간 소통.연락이 가능해져, 남북관계 상황의 안정적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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