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연세대 교수가 오늘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8 제2차 포럼 본'에 강연자로 나와 '한국 사회의 난민 논쟁과 이해'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촛불혁명 이후 우리 사회 한 켠에 자리 잡은 국민특권주의 정서가 경제적 불안과 결합하면서 이주자 외국인에 대한 인종차별적 폭력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김현미 연세대 교수는 오늘 오전,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주최로 열린 ‘2018 제2차 포럼 본’에서 최근 제주도 예멘 난민 이슈와 관련해 이 같이 발표했습니다.

김 교수는 난민 이슈와 신자유주의 경제체제의 상관성을 살핀 뒤 “신자유주의가 지닌 불안정성의 ‘공동적 대응자’로서 한국 사회가 함께해야 한다”며 “난민과 함께하는 민주적 사회를 기획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김 교수는 이어 “누구도 인종차별을 당하지 않을 권리를 확립하는 것이 21세기 한국 사회의 비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010년 출범한 ‘포럼 본’은 현장 활동가와 언론인, 정치인과 교사, 교육행정가 등 우리 사회 여성과 남성 오피니언 리더들의 젠더 감수성 향상을 위해 마련된 토론의 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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