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에 입후보한 후보자들이 종정 진제 스님을 예방해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총무원장 선거에 출마한 혜총, 원행, 일면 스님은 오늘 오전 부산 해운정사를 찾아 종정 진제 스님을 예방하고 선거 이후에도 상처 남지 않는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습니다.

혜총 스님은 불교가 최대 위기라면서 다시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총무원장 선거를 깨끗이 치러 위상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원행 스님과 일면 스님도 비방과 음해가 없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분열되지 않고 화합하는 불교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종정 진제 스님은 후보자들에게 깨끗한 선거를 당부하면서, 총무원장 선거 이후에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제36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는 오는 28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실시되며, 후보자는 선거인단 318명 가운데 과반수 이상을 얻어야 당선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