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여학생 제자를 교사가 상습 성폭행해 큰 파문을 일으킨 강원 태백의 특수학교인 미래학교가 공립으로 전환됩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오늘(13일) 오전, 태백 미래학교 공립전환을 공식화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도교육청은, 학교법인 홍이학원이 11일 이사회를 열고 공립전환 건의서를 보내온데 따른 것이라며, 법인측에 ‘학교폐쇄’, ‘법인해산’, ‘법인재산에 대한 기부채납’ 안건에 대한 의결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법인측이 이사회를 열고 공립화 요청과, 학교폐쇄 및 법인해산 인가 신청서, 기부채납에 대한 법인서류를 도교육청에 제출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며, 도교육청은 법인측이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학교폐쇄 인가를 통보하고, 정상적인 학사운영을 보장할 방침입니다.

태백 미래학교 학부모들과 지역사회에서는 성폭행 사건 이후 운영되지 못하고 있는 미래학교의 공립 전환과 정상화를 촉구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