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수수료와 카드론 수익이 늘면서, 올해 상반기 카드사의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늘 발표한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을 보면, 8개 전업 카드사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8천10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51% 늘어났습니다.
카드 수수료율이 내려갔지만 카드이용액이 늘면서, 가맹점수수료 수익이 천953억원 늘었고, 카드론 수익도 천749억원 증가했습니다.
반면, 카드사 간 경쟁이 심해지면서 마케팅 비용은 3천235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카드사별로 보면 우리카드의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 가까이 증가했고, 삼성, 신한, KB국민카드도 순이익이 50% 넘게 늘어났습니다.
유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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