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오늘 판문점에서 군사실무회담을 열고 '포괄적 군사분야 합의서' 체결에 필요한 실무문제를 논의합니다.

군사실무회담은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오전 10시에 열리는데, 북측이 전통문으로 개최를 제의했고 우리 측이 받아들이면서 이뤄지게 됐습니다.

실무회담에서 남북은 군사분야 합의서에 들어갈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 시범 철수와 6.25전사자 공동유해발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 등 군사협력 사안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우리측 대표단은 판문점으로 출발하면서 "포괄적 군사분야 합의서 체결에 관한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남북은 지난 7월에 열린 장성급회담에서 공동유해발굴 등 큰 틀에서 견해일치를 봤고, 팩스를 주고받으며 세부사항을 조율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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