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대한불교조계종 무등산 광주 증심사는 12일 경내 대웅전에서 상도선원 선원장이자 카이스트(KIST) 명상과학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미산 스님을 초청해 특강 행사를 개최했다.

광주광역시교육청과 증심사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는 증심사 주지 연광스님을 비롯한 증심사 신도들과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시대, 인성교육과 명상과학'이란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


스님은 특강에서 "서양의 문명은 인성보다도 덕목과 가치를 중시하지만 개인이 사회와 어떻게 소통하고 사회에서 어떻게 성공하느냐에 교육의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하지만 이런 의식구조가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인간의 본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명상을 체계화해 보급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명상은 자기 배려로 시작하며 포기하지 않고 창의적 일을 할 수 있게 하는 게 명상의 힘이다”며 “명상으로 본인 내면에 충실할 때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창의적이고 통찰력 있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으며, 부모는 자녀가 그런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다"고 강조했다.

불교계의 대표적인 학승이자 명상전문가로 알려진 미산 스님은 전남 백양사로 동진 출가해 동국대 선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옥스퍼드대 대학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하버드대 세계종교연구소 선임연구원을 지냈고 귀국후에는 백양사 참사람수행원장과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부장, 중앙승가대 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상도선원 선원장 소임을 맡고 있다.

 

<사진= 광주광역시교육청 제공>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