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외국인 10명만 연락 안돼…14일 지날 때까지는 위험 상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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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메르스 발생 5일째인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메르스 국면은 일단 '안정상태'로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일상접촉자 외국인 106명 중 10명의 연락이 닿지 않고 있고, 최대 잠복기인 14일이 지날 때까지는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양봉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재까지 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환자로 분류된 사람은 모두 11명으로 어제보다 1명이 늘었습니다.

이 중 10명은 1,2차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와 격리해제됐으며 나머지 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 메르스 확진자 A씨를 인천공항에서 서울삼성병원까지 태웠던 리무진 택시가 이후 24차례, 27명의 승객을 더 태웠으며 이들은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메르스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로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 106명이 대부분 연락이 된 가운데 그동안 소재가 불분명했던 20명과 내국인 1명은 연락이 닿았고 10명은 아직까지도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밀접접촉자는 21명이며, 같은 공간에 머물렀지만 감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일상접촉자는 43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의심환자 대부분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밀접접촉자도 현재까지 이상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메르스 사태는 발생 5일만에 진정 국면으로 접어든 형국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발생한 메르스 환자의 접촉자가 생긴 날은 지난 7일로, 평균 잠복기를 5∼7일로 보면, 최대 14일까지가 메르스 사태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메르스 확진자의 건강상태는 입원 초기와 비교해 나빠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BS뉴스 양봉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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