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에 출마한 네 후보자들의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부터 시작된 가운데, 기호 4번 일면 스님이 종법 제·개정을 통한 종단 발전 방안 등을 포함한 종책 공약을 밝혔습니다.

일면 스님은 오늘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공식 출마 기자회견과 종책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8대 핵심 종책을 발표했습니다.

일면 스님은 기자회견에서 "모두를 아우르는 마음, 열린 마음을 가진 후보"라고 소개하면서 "종단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지만 모두의 손을 잡고 극복해 나가겠다"고 출마 소견을 밝혔습니다.

일면 스님은 입법 과정을 거쳐 총무원장의 권력 분산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총무원장 단임제, 사부대중을 포함한 특별위원회 구성, 전통사찰 규제법령 가운데 예외조항 신설과 같은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이와 함께 말사 주지 인사권을 교구 본사에 이양하는 등 교구 중심제 실현을 위한 방안과 승려복지 의무화 확대 방안 등을 발표했습니다.

일면 스님은 내일 오전 10시 첫 공식 선거 운동 일정으로 종정 진제 대종사를 예방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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