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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어느새 산사음악회의 계절, 가을이 찾아왔는데요.

경기도 고양에서는 도심 속에서 산사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찾아가는 산사 음악회’가 열려 많은 시민과 불자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했습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화정중앙공원.

블교전통의식 영산재 이수자 스님들의 화려한 바라춤과 함께, 웅장한 범패 소리가 공원 전체에 가득 울려 퍼집니다.

산사음악회의 계절, 가을을 맞아 고양시불교사암연합회가 ‘2018 찾아가는 산사음악 예술제’를 개최했습니다.

[인서트] 도원스님 / 고양시사암연합회장

“(산사음악회는) 중생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행사라고 하겠습니다. 이것은 마땅히 불자들이 해야 할 실천의 또 다른 모습이며 정신이라 하겠습니다. 오늘 찾아가는 산사음악회 행사에서 105만 고양시민들의 무궁한 발전과 여러분의 가슴에 행복이 샘솟기를 바라며”

특히 이번 음악회는 산중이 아닌, 일반 시민들의 접근성이 높은 도심 한 가운데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습니다.

[인서트] 도원스님 / 고양시사암연합회장

“우리가 산사음악회라고 하면 깊은 절이라든지 교통이 불편한 곳에서 행사를 했습니다만, 저희 고양시 불교사암연합회는 그래도 여러분들이 교통이 편리하고 저녁에 시간을 내서 오실 수 있는 곳을 선택한 겁니다."

천수천안 관음무용단이 화려한 무용을, 국악인 박애리와 안무가 팝핀현준은 춤과 노래가 결합된 흥겨운 무대를 꾸몄습니다.

공원 광장에 모인 사부대중들은 지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모처럼 몸과 마음을 내려놓고 휴식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서트] 전홍은 / 고양시불교신도연합회

“보통 산사음악회 하면 경직된 음악회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산사음악회가 시민들이 즐기는 문화예술 공간으로서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인터뷰] 이금석 / 조계종 직할교구구신도회장

“찾아가는 산사음악회, 가을에 경치도 좋잖아요. 많은 동네 지인들이나 고양시 시민들, 신도회 임원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런 가을 문화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고양시사암연합회는 내년에도 도심속에서 ‘찾아가는 산사 음악 예술제’를 열어 보다 더 많은 사부대중들에게 힐링과 치유의 시간을 선사할 계획입니다.

BBS뉴스 조윤정입니다.

영상취재 = 장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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