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사결과, 2회이상 180명

지난 5년동안 해외 부실학회에 참가한 국내 연구자는 천3백여명, 이 가운데 180명은 두번이상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까지 최근 5년동안 허위 학술단체로 알려진 와셋(WASET)과 오믹스(Omics)의 참가여부를, 전국 238개 대학과 4대 과학기술원 등의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실태를 전수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최근 5년간 단 한번이라도 두 학회에 참가한 기관은, 조사대상 기관의 45%인 백8개 기관으로 나타났고, 참가횟수는 천6백여회, 참가한 연구자 수는 천317명으로 나타났으며, 2회 이상 참가자는 180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따라 교육부와 과기정통부는 고의적이고 반복적인 부실학회 참가행위가 국가R&D 연구비 유용이나 논문 중복게재 등 연구부정에 악용될 소지가 높고, 국내 과학기술계 전반의 연구수준을 떨어뜨릴 수 있는 만큼 해당자에 대해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교육부 등은 이를 위해 각 연구기관별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당사자 소명을 받고 조사와 검증을 하도록 했으며, 외유성 출장 등 연구윤리규정 등이 적발된 경우 징계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각 특별위에서 보고된 사안 가운데 연구비 부정사용자와 연구부정행위자에 대해서는 한국연구재단 등 전문기관의 정밀정산과 추가 검증을 거쳐 추가적으로 국가R&D 제재처분을 부과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교육부와 과기정통부는 오늘 관련 간담회를 정부 과천청사에서 갖고, 대학 등 연구기관드이 관리책임을 명확히 하고, 한국연구재단 등 정부R&D관리 전문기관은 명확한 가이드라인과 논문 표절 등 연구부정행위에 대한 관리도 철저히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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