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재판관, 국제 활동으로 '유종의 미' 거둬

오는 19일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헌법재판소 강일원 재판관이 미국 예일대 로스쿨에서 열리는 세계입헌주의 세미나 참석으로 헌재의 국제적 위상을 위해 펼쳐온 세계 활동의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습니다.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헌법위원회 위원장과, 스테판 브라이어 미국 연방대법원 대법관 등 세계를 대표하는 법률가 30여명이 참석하는 세계입헌주의 세미나는 현지시각으로 오늘부터 나흘간 '국제질서의 변화, 헌법상 의무와 일상행활' 등을 주제로 열립니다.

강 재판관은 지난 6년간 세계적 헌법자문기구인 베니스위원회의 정위원, 헌법재판공동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비 유럽국가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집행위원으로 선임돼 3년째 활동해 왔습니다. 

특히 재임 기간 동안 헌법 재판관련 국제회의에서 대한민국의 헌법과 헌법재판제도를 앞장서 알림으로써 국제교류의 폭을 넓히고 헌법재판소의 위상을 높여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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