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내최초 알레르기 개선 효과 밝혀

우리 고유의 나물 '쑥부쟁이(Aster yomena)'가 알레르기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한귀정 부장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순천향대와 공동 진행한 동물·인체 실험 결과 쑥부쟁이 추출물을 먹인 쥐의 아토피 피부염 증상 40% 가량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한귀정 부장이 11일 세종 농식품부 기자실에서 쑥부쟁이 알레르기 개선효과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쑥부쟁이 추출물을 투여한 쥐 집단에서 알레르기를 억제하는 '사이토카인'의 생성량이 각각 100%와 146% 증가했으며 반대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사이토카인의 분비는 각각 76%, 65%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알레르기 코 결막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인체실험에서는 “쑥부쟁이 추출물을 1g씩 하루에 두 번 6주간 복용케한 결과 콧물과 코 가려움, 콧물 목넘김의 증상이 유의하게 감소한 사실도 알아냈다“고 한부장은 덧붙였습니다.

쑥부쟁이는 이른 봄 들에서 자라는 국화과 다년생 야생초로, 부드러운 질감에 쓴 맛이 나며 한방에서는 '산백국'이라 부르며 감기, 편도선염, 기관지염, 천식 등을 치료하는데 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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