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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가 이제 16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네 명의 후보들은 오늘부터 기자회견을 갖는 등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습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제36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에 출마한 네 후보자들의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먼저 기호 1번 혜총 스님은 오늘 오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책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혜총스님은 이 자리에서 ‘수행하는 종단’, ‘전법하는 종단’, ‘함께하는 종단’. ‘존경받는 승단’이라는 4대 운영기조를 내세우고 종단의 정체성을 확립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기호 3번 정우스님 역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공식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정우스님은 ‘교구본사 중심의 종무행정’, ‘소통과 자문을 통한 종단 운영’ 등 불교 발전을 위한 10가지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반드시 이뤄야 할 과제 36가지를 함께 발표했습니다.

오늘 오후 2시에는 기호 2번 원행스님, 3시에는 기호 4번 일면스님이 차례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내일부터 오는 17일까지는 각 교구본사별로 교구종회를 열어 선거인단을 선출하고 중앙선관위는 20일 교구선거인단에 대한 자격심사를 통해 최종 선거인단을 확정합니다.

총무원장 선출권을 갖는 선거인단은 24개 교구종회에서 각각 10명씩 240명과 중앙종회의원 78명을 합쳐 모두 318명이 될 전망입니다.

제36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는 오는 28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실시되며, 후보자는 과반수인 159표 이상을 얻어야 당선될 수 있습니다.

BBS뉴스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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