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차등 적용 등 처방 필요

● 출연 : 김세연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위원장(부산 금정구)
● 진행 : 박찬민 BBS 기자

(앵커멘트)자유한국당, 아직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입니다. 부산은 3선의 김세연 의원 시당위원장에 선출되면서 재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지지율이 원내 제 1야당으로써 크게 떨어져 있는데요. 지역에서부터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 것인지 지금부터 이야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김세연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질문1) 축하드립니다.

-네 감사합니다.

질문2)요즘이 김세연 정치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가 아닌가 생각하는데, 어떠세요? 

-그렇게 말씀을 해 주시니까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자유한국당이나 대한민국의 부산의 미래를 위해서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질문3) 시당위원장 선출 이후에 주변에서 격려의 말씀을 많이 해 주셨죠?

-네, 주로 자유한국당이 보수정당으로 역할을 못할 정도까지 무너져 있는데, 이 상태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역할을 해달라는 주문을 경선과정에서 받았습니다.

질문4) 김세연의 힘을 보여달라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정기국회가 시작됐습니다. 보건복지위 현안도 많으실텐데...어떤 부분을 눈여겨보고 있습니까? 

-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 문제가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납입하고 계신 분들이 향후에 수급 연령이 됐을 때 연금고갈에 의해서 제대로 지급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고요. 그렇다고, 부담을 올릴 경우 납부 거부감이 높아지기 때문에 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을 어떻게 굴려 갈 것인지에 대한 문제와 최근 메르스 사태의 재발 가능성에 대해서 보건 중요성을 생각할 때 여러 현안을 다뤄나갈 예정입니다.

질문5) 메르스 사태는 정기국회 시작하면서 터져서 복지위 위원들이 바쁘실 것 같아요. 부산시가 정책협의회를 가졌습니다. 내년도 예산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협조를 요청했는데요.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이번에 자유한국당이 지방선거 이후에 부산에서 선거결과가 좋지 않은 이후 첫 당정 회의였지만, 새로 취임한 시장님과 함께 부산발전을 위해서 큰 틀에서 협치를 이뤄나가자는데 합의했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참석을 못했습니다. 시당위원장 경선과정에 있어서요.

질문6) 부산시가 여야를 아우르는 협의체 구성에 자유한국당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에서는 연정이 실시된다고 봐야합니까? 

-연정 시도가 경기도에서 지난번에서 있었죠. 부산에서는 연정이라고 하면 시 인사를 구성할 때 야당 입장에 있는 자유한국당 분들까지 시정에 참여하는 수준까지 가기 보다는요. 정당 간 이해를 떠나서 부산의 발전을 위해서 전폭적인 협력을 하는 협치 모델을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질문7) 야당 인사들을 부산시 행정에 투입해서 진행하겠다는 이야기까지는 아닌 것 같고요. 오는 금요일에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하고 만남이 예정돼 있는데요?

-앞서서 부산시와 당정협의에서 협치에 대한 의지를 서로 표시했는데요. 여야정의 관계에 있는 거고요.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차원에서 양당이 부산의 발전, 시민의 행복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기 위해서 전재수 민주당 시당위원장과 함께 좋은 자리를 가질 계획입니다.

질문8) 의제는 특별히 정하지 않으셨죠?

-의제를 특별히 정하다기보다는 모든 사안들에 대해서 폭넓게 논의하고 그 자리에서 필요한 부분들은 함께 협력하기로 논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질문9) 어디서 만나세요?

-자갈치 시장에서 만날 겁니다.

질문10) 부산 지역 여야 젊은 정치인들이 만나는 것 만으로 주변에서 기대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당의 조직 변화도 구상을 하고 있습니까? 

-지금 여러 가지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시당에서 하지 않은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시의원, 구의원들이 조례안 발의나 5분 자유발언을 할 때 다른 정당에서는 정당차원의 지원이 있었던 던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만, 한국당은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어서 의정활동지원센터를 개소해서 광역.기초의원님들의 의정활동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려고 합니다. 자유한국당의 각 조직의 근간을 구성하는 당원협의회 사무국장님들을 시당위원장이 직접 모셔서 회의를 주재하는 방식으로 내부적 운영을 바꿔서 현장과 밀착된 접근을 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질문11)내부적으로 활력있게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의지 같습니다?

-네, 또 한가지 소개해 드리면요. 시민들과 그 동안 정당이 괴리가 있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정치참여의 폭을 늘리고요. 정치가 무관심 대상이 되어온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요. 시민정치토론센터를 개소해서 시민 정치교육을 위한 강좌를 개최하고 토론배틀도 열어서 대학생, 직장인, 직장맘, 전업주부 등 젊은 세대를 참여시킬 겁니다. 장래 걱정을 하시는 한국 산업화 과정을 이끄셨던 노년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광장을 만들려고 합니다.

질문12) 지금까지는 흘러가는 속도가 한국당 시당이 천천히 갔다면, 이제부터는 힘차게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구상을 밝히시는 것 같습니다. 이런 말씀 하시면 싫어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금정구 지역, 탄탄한 조직과 지역 기반을 다져오셨던 곳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분위기가 좋지 못합니다. 어떻게 수습해 나갈 예정이세요? 

-제가 바른정당에서 복당한 이후에 기간 동안 있었던 조직의 분리 시기가 상당기간 있었습니다. 이후에도 당협위원장 정리문제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약간의 과도기를 거치고 있습니다만, 조만간 정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질문13) 부산 지역 주요 현안 가운데, 부산시가 좀 더 이 부분은 신경 써 나가야 된다고 보는 부분은 어딘가요? 

-일단은 청년들 일자리 문제가 관심사 일거고요.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인해서 식당부터 공장까지 도산 위기에 몰리는 경제상황을 직면하고 있습니다. 정당의 시당 차원에서 이 부분을 해결하는 입장은 아닐지라도 어떻게 하면 현장 목소리를 부산시와 중앙정부에 전달하면서 잘못된 부분은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고 저희들이 할 수 있는 부분을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질문14) 소상공인들 입장에서는 이 부분을 다르게 적용해 달라는 목소리가 많은 것 같아요. 최저임금 부분은?

-직종별, 지역별 최저임금 차등화는 대다수 선진국에서 당연히 시행하고 있는 방식인데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국가 전체에 단일 최저임금을 적용하는 예외적인 국가로 되어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근본적인, 정책적인 새로운 처방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질문15) 야권발 정계개편에 대해서도 염두해 두고 계시죠? 부산 지역도 마찬가지고요?

-제가 경선에 나오면서 내걸었던 슬로건이 보수재건, 보수통합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보수재건이라는 것은 두 번에 걸친 큰 선거에서 패배하면서 사기나 자존심이 많이 무너진 상황을 당력을 결집하고 체계적인 정비를 하겠다는 취지고요. 통합은 당내 계파갈등으로 인해서 이런 부분을 치유하고요. 더 나아가서 보수정당이 분열된 상태입니다. 향후 총선을 앞둑도 선거구제 개편이 있지 않는 한, 분열된 구도로 선거를 치르는 것은 보수정당의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도 통합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아래 다른 보수정당과의 통합도 원활하게 될 수 있는 여건을 부산시당에서 마련해보자는 취지로 말씀드렸습니다.

질문16) 내년 초 전당대회 이후, 한국당에 어떤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그 동안 자유한국당이 대한민국 사회가 많이 바뀐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변화에 둔감했던 시기를 거쳤습니다. 다시 국민과 함께 호흡하고, 시민의 어려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정당이 될 수 있는 리더십이 나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방향을 위해서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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