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9월 12일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이선화입니다’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 코너명 : 오늘의 이슈

● 출 연 : 성원 스님 (약천사 신제주불교대학 보리왓 원장)

● 진 행 : 이선화 앵커

[앵커] 많은 분들이 기획력과 포교 센스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분이라고 합니다. 어린이 포교에 진력하고 계신 약천사 신제주불교대학 원장 성원 스님 모셨습니다. 스님, 안녕하세요. 먼저 축하 말씀드립니다. 보리수어린이합창단을 창단하셨죠? 지난 9월 9일 저희 제주BBS랑 생일이 같네요. 보리수어린이합창단 소개부터 부탁드립니다.

[성원 스님] 항상 저희 (보리수어린이합창단) 창단일을 생각하면서 BBS제주불교방송의 발전도 기원하겠습니다.

신제주권 어린이 포교와 정서함양을 위해 신제주불교대학 보리왓에서 창단을 했습니다. 앞으로 발전을 기대해야 하는데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어린이들이 매주 모여서 노래와 불교 정서를 교육하는 활동을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노래하는 장소는 어디인가요?

[성원 스님] 지금 현재 신제주불교대학 보리왓 법당에 무대를 장치했습니다.

[앵커] 위치가 좋아서 어린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뒤에 민오름이 있어서...서귀포 약천사 주지를 하실 때도 ‘약천사 리틀붓다어린이합창단’을 창단해서 지금까지도 합창단이 활동하고 있는데요. 산남에 이어 산북에도 어린이합창단을 창단하시게 됐는데 그 의미를 설명해 주세요.

[성원 스님] 제가 승려로 불교포교에 모든 일을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약천사에서 있을 때 중장년층은 많이 찾아오는데 상대적으로 젊은층의 턱이 높다고 생각해고요. 그래서 리틀붓다어린이합창단을 창단하고 10년 정도 이끌어 보니까 어린이합창단이 단지 노래를 가르친다기보다 불교적 정서를 공유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신제주불교대학을 개원하고 성인 불자교육에 집중을 했는데 어린이 포교는 어떻게 할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지휘자 선생님이나 여건이 맞지 않아서 걱정을 했는데 여러분들이 스님이 해 주셔야 한다고 부탁을 많이 받았습니다. 산남과 산북을 떠나서 어디든 제가 있는 곳에서는 (어린이 포교는) 항상 활동을 계속 할 것입니다.

[앵커] 어린이 포교가 중요하죠. 지속 가능한 미래 불교의 새싹을 키우는 일이니까요. 합창단이라는 방법을 선택하신 이유를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성원 스님] 개인적으로 어린이에 대한 친밀도가 좋아요. 어린이들이 절에 오도록 하므로 부모와 조모들이 사찰의 턱을 쉽게 넘나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어린이들은 생각보다 잘 자라지 않습니까. 불교 미래를 생각해서 우리가 좋아하고 잘 되는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해야 할 일라고 소명감을 갖고 하고 있습니다.

[앵커] 현재 도내 어린이 불자는 어느 정도 일까요?

[성원 스님] 정말 너무 미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이 수련회, 합창단이 수계식이 있지만 어린이 불자라고 칭할 수 있는 게 너무 적어서 고민이고, 이를 어떻게 확대를 해야 할 것인가. 모든 스님과 불자들이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어린이불자들을 절에 자주 오게 하는 그런 프로그램이라고 할까. 그런 것들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성원 스님] 어린이법회 사찰이 몇 있기는 하지만 보통 수련회 중심으로 되고 있으니까. 어린이합창단을 중심축으로 노래도 배우고 불교도 배우고...

[앵커] 스님은 뛰어난 기획력으로 여러 가지 일들을 하지만 전국 사찰의 어린이들이 모여서 합동공연을 하고 있다면서요.

[스님] 본래 없었는데 제가 약천사리틀붓다어린이합창단 활동을 많이 하니까 불교방송 등을 통해 많이 알려지면서 다른 스님들과 어떻게 합창단을 만드는지 함께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만들어진 몇 개 합창단을 합창단연합회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목적은 분명히 했습니다. 각 사찰의 합창단을 창단시키고 어린이 불자들의 활동 메시지를 전하자입니다. 그래서 지금 여러 사찰에 어린이합창단을 꾸리는데 매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 여름에는 어린이불교음악캠프를 운영이 굉장히 성대하게 잘 됐습니다.

[앵커] 천진불어린이 연합합창제가 지난 2016년에 열렸잖아요. 그리고 당시 합창단연합회 회장님을 성원 스님이 맡으셨고, 어린이합창단을 통해 전국 네트워크로 활동하고 계신데 이를 더 확대할 계획이 계신지요.

[스님] 천진불어린이 연합는 어린이합창단을 창단하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1~2회 연합합창제는 BBS불교방송과 손잡고 전국 방송으로 나가게 돼서 그 효과가 굉장히 큰 것 같습니다.

[앵커] 합창단을 통해 문화가 있는 젊은 불교, 세대 공감에 대한 스님의 열정에 다시 감사합니다. 또한 신제주불교대학이 설립된 지 얼마 안됐는데 수강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인기 비결이 무엇인지요?

[성원 스님] 인기비결은 없고 왜? 불교대학이 활성화가 되지 않는가. 오랫동안 관찰했는데 어느 한 가지를 잘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 여러 문제점을 살핀데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저는 성원 스님의 칼럼 ‘사유와 성찰’을 챙겨서 읽고 있습니다. 오늘 이른 아침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성원 스님]BBS제주불교방송에 큰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