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선거가 1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후보자들의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전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스님과 전 중앙종회 의장 원행 스님,전 총무부장 정우 스님, 생명나눔실천봄부장 일면 스님 등 4명의 후보들은 오늘부터 선거 전날인 27일까지 16일간 공식 선거운동을 펼치게 됩니다.

혜총 스님과 정우 스님은 오늘 오전 10시와 1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종책 공약을 발표하고 원행 스님과 일면 스님은 오후 2시와 3시에 각각 선거운동 시작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이와함께 내일부터 오는 17일까지는 각 교구본사별로 교구종회를 열어 선거인단을 선출하고 중앙선관위는 오는 20일 교구선거인단 등에 대한 자격심사를 진행해 최종 선거인단을 확정합니다.

총무원장을 선출할 선거인단은 24개 교구종회에서 각각 10명씩 240명과 중앙종회의원 78명 모두 318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36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는 오는 28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실시되며 과반수인 159표 이상을 얻어야 당선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