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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제주불교연합회장 관효 스님

*앵커 : 양창욱 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양 : 매일 저녁 한 분의 스님을 만나봅니다. 오늘 저녁, 우리 스님. BBS 제주불교방송이 드디어 개국됐습니다. 제주 불자들의 오랜 숙원, 서원이 드디어 결실을 보게 됐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제주불교연합회장 관효 스님을 다시 모셨습니다. 전화연결 돼 있습니다. 스님, 나와 계시죠?

관 : 네, 안녕하세요.

양 : 네. 아휴 스님, 오랜만에 인사를 또 드리겠습니다.

관 : 네, 오랜만입니다.

양 : 그동안 누구보다 애를 많이 써오셨습니다. 막상 개국을 하니 감회가 남다르시죠?

관 : 그렇죠. 제주 불자들이 원하는 바가 30년 만에 이뤄진 것 같습니다. 30년 만에 이뤄져서... 그야말로 모든 불자들의 꿈이었는데 참으로 기쁘고, 우리가 불사하는 것 중에 가장 큰 불사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양 : 아휴, 30년 만에... 뿌듯합니다. 스님 그런 말씀을 해주시니까. 제주 불자들과 도민들 반응도 궁금합니다. 어떤 말씀들을 해주시는지...

관 : 지금 우리 제주 불자들 가운데 아직 서귀포 쪽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제주시에서는 많이 알려져 있다 보니까 다들 의아해하고, 그런 방송도 있냐, 나도 한 번 청취해보고 싶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관심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양 : 네, 그렇군요. 지나고 나서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개국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 아쉬웠던 점은 어떤 게 있을까요?

관 : 어려웠던 점은 역시 개국하는 과정에서 채널을 우리가 확정한다든가 하는 그런 과정이...

양 : 네, 주파수 얻고 하는 과정이...

관 : 네, 주파수 얻는 과정이 참 어려웠던 과정이고요. 제가 어제 오늘 제주 시내에서 방송을 쭉 들어봤거든요. 시내는 잘 나오는데, 시외는 제주권이라도 한림 쪽에 가면 아무래도 좀 약해서 난청지역이 생기더라고요. 서귀포까지 해서 전부 다 잘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양 : 서귀포에도 이제 중계소가 설립되면, 쫙 뚫리면서 제주 전역에서 잘 들릴 것입니다.

관 : 네.

양 : 그렇군요. 당장은 그게 좀 아쉬운 대목이군요. 스님, 앞으로 남은 과제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지금 어떤 과제들이 남아있습니까? BBS 제주불교방송이 계속 성장해나감에 있어서.

관 : 첫째, 무엇보다 제주BBS가 성장해 나가려면, 만공회가 적극 육성돼야 합니다. 만공회가 육성된다는 것은 BBS의 시청률과 청취률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말해주니까 만공회 활성화가 가장 중요합니다. 또 우리가 소수 종단을 떠나서 제주의 전체 불교 통합을 해야 된다, 이것이 또 중요합니다. 그럴려면 우리 스님네들도 공부 많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양 : 네 스님, 참 고맙고 반가운 말씀입니다. 무엇보다 우리 만공회가 적극 활성화 돼 제주 BBS의 여러 가지 기반이 튼튼하게 쌓여졌으면 좋겠습니다.

관 : 네.

양 : 스님의 소망과 불자들의 소망이 물론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됩니다만, 제주불교방송이 개국했는데, 이 제주불교방송을 통해 스님께서 이것만큼은 꼭 이루고 싶다, 이런 것이 있으세요, 개인적으로?

관 : 제주도가 국제자유도시고 유네스코에 등록된 도시이지 않습니까. 그러다보면 제주 자연을, 그 자연 속의 부처님의 진리를 다시 한 번 끄집어내고, 200여 년 동안 불교가 사라졌다가 안봉려관 스님에 의해 다시 시작됐는데, 그런 역사적인 과정을 제주 자연과 같이 벗 삼아 다큐를 만들고, 또 요즘 독경 같은 것이 많이 나오지 않습니까? 영상미디어를 가지고 제주 자연과 함께 독경 같은 걸 만들어주면 좋은 반응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양 : 그렇군요. 스님, 끝으로 BBS불교방송 본사에서는 무엇을 도와드리면 될까요 앞으로?

관 : 하하, 본사에서도 도와줄 게 많죠. 물론 본사 사장님께서 워낙 열심히 하시니까 잘 될 거라고 보지만, 우선적으로 제주불교방송 사장 선임이라든가, 이런 것이 참 어려운 결정입니다. 이걸 대신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을 많이 준비해주시고, 또 우리 제주 불자들을 위해서 많은 스님들로 하여금 법문을 내릴 수 있는, 그런 계기를 만들어주시면 더욱 더 좋죠.

양 : 네, 알겠습니다. 스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귀한 말씀 잘 들었습니다 스님, 잘 지내시고요, 또 뵙겠습니다.

관 : 네, 성불하세요.

양 : 제주불교연합회장 관효 스님과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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