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불교우호교류회의가 일본 고베에서 열리는 가운데 한국불교 대표단 선발대가 현지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을 단장으로 한 한중일 불교우호교류회의가 오늘부터 4박 5일간의 일정을 시작합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이번 대회에 87명을 파견했고, 수석부회장 문덕 스님을 비롯한 차석부회장인 진각종 통리원장 회성 정사, 부회장인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 총지종 통리원장 인선 정사, 사무총장인 삼론종 총무원장 지민 스님 등 종단협 임원진은 먼저 현지 호텔에 들어섰습니다.

조계종 포교연구실장 원철 스님 등의 후발대는 저녁 만찬 전 속속 도착할 예정입니다.

제 21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회의에는 중국불교협회와 일중한국제불교교류회 소속 스님들이 참가해 3국의 불교발전과 화합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한국 불교 대표단은 내일 중국과 일본 불교 대표단과 함께 일본 고베 오쿠라 호텔에서 3국 교류위원회의를 갖습니다.

이어 같은 날 고베 입정교성회에서 세계평화기원법회를 봉행한 다음 ‘현대의 활용 가능한 불교의 자비심’을 주제로 국제학술강연회를 엽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와 중국불교협회, 일중한국제불교교류회는 공동선언문 발표와 합의서 조인식도 가질 예정입니다.

한중일 불교우호교류회의는 지난 1995년 북경대회를 시작으로 3국의 불교발전을 비롯한 친목과 화합을 위해 매년 열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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