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9월 11일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이선화입니다’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 코너명 : 오늘의 이슈 

● 출  연 : 마가 스님

● 진  행 : 이선화 앵커 

 

[이선화] 아침저널 제주, 오늘 만나실 분은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스님입니다. 대한민국 자비명상의 아이콘이며 BBS 라디오프로그램 ‘그래도 괜찮아’의 진행자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계신분입니다. 서울 현성정사 주지 마가 스님 전화연결 돼 있습니다. 스님 안녕하세요?

 

[마가 스님] 뜨거운 스님 마가라고 합니다.  

 

[이선화] 뜨거운 스님, 대한민국 청춘들을 위로해 주시는 힐링 스님으로 유명하시죠. 만나뵙게 돼서 영광입니다.

 

[마가 스님] 부끄럽지만 그래도 괜찮아 하면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이선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은 제주도도 아름답지만 그 다음이 그래도라고 해서 그래도 괜찮아의 진행을 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주도에 불교방송이 처음 생겨서 두 번째 방송을 하고 있는데요. 청취자들을 위해서 특별한 선물을 주신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가 스님] 제주불교방송이 개국된게 기쁘고 한반도에 생겨야 할 방송국이 생겨서 기쁜마음입니다. 빈손으로 올 수 없겠죠. 그래서 ‘나를 바꾸는 100일’ 책 10권을 준비했는데요. 어제 저녁에 생각해보니까 10권으로 부족할 것 같아요. ‘마음 충전’ 10권도 준비했고요. ‘간추린 자비도량 참법’ 10권 하고 오늘 저를 만나는 제주불교방송 애청자 분들에게 30권의 불서를 나눠드리고자 합니다.

 

[이선화] 너무 감사합니다. ‘나늘 바꾸는 100일’은 2014년도에 발간되서 베스트셀러가 됐었고, ‘마음 충전’하고 ‘간추린 자비도량 참법’은 신간 아닙니까?

 

[마가 스님] 제주불교방송이 개국을 했는데 무엇이 아깝겠습니까.

 

[이선화] 스님은 방송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메시지를 주시고 서울 노량진에서도 청소년을 위한 공간을 운영하셨고 언제 시간이 되면 제주에 오셔서 제주불교방송과 함께 제주에 방황하는 영혼들을 위해 공개방송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마가 스님] 당연히 해야죠. 제주 각 불교대학과 신행단체도 다녀왔거든요. 제주불교방송이 개국을 했으니 제주 불자들을 위한 힐링의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이선화] 자비명상이 현대인들에게 왜 필요한지 듣고자 합니다.

 

[마가 스님] 한국사회가 왜 이렇게 됐는지 안타까운데요. 너무 1등만을 고집하고비교해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절박감에 의해서 인성이 많이 마비된 것 같아요. 물질만능 시대에 속아서 살다보니까 행복이 어디에 있는지 헤매기 시작하면서 내 마음속에 들어있는 인성이 적체되서 자비로운 마음이 바뀐 것 같아요. 내 안에 지금 이순간을 바라보면 나는 자비를 행할 수 있고 무자비를 할 수도 있는데 사람들은 무자비를 많이 택하더라고요.

 

[이선화] 관계속에서 자비로 갈 것인가 무자비로 갈 것인가 하는 결정은 어떻게 해야하죠?

 

[마가 스님] 눈을 감고 가만히 있으면 보이기 시작하거든요. 세상에서 가장 멋있는춤은 ‘잠깐 멈춤’이라고 하죠. 잠깐 멈춰서 1초동안 내 마음을 바라보면 내 마음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보이거든요. 자비를 택하게 되면 이번생이 끝이 아니고 다음생까지 연결되기 때문에 나를 위한 최고의 선물이 자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선화] 우리가 성공하고 싶어서 윗 사람들을 만나잖아요. 내일 행복해지기 위해서 오늘의 행복을 견디잖아요. 지혜를 주세요.

 

[마가 스님] 많은 사람들은 눈앞에 보이는 행복을 위해서 매진하고 있거든요. 얼마나 고달프고 힘든지요. 미래의 희망을 위해서 오늘 복의 씨앗을 심는 마음은 지금도 좋고 내일도 좋은 마음이 되겠죠.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하는 삶. 이것이 바로 참선이고 기도가 됩니다. 정성을 다하는 이 순간이 행복하겠죠.

 

[이선화] 노량진에서 하고 계신 청년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일을 제주 청년들을위해서 에너지도 주시지요.

 

[마가 스님] 제주도 출신에 제 상좌 스님이 있어요. 덕명 스님이 매일매일 청년들을 만나고 있어요. 저는 제 상좌 스님을 제주도로 보내고 싶어요. 고민하고 있는 청년들, 불자들에게 힐링을 통한 새로운 싹을 키우는 그런 역할을 해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선화] 지금 이순간 나의 말, 나의 행동, 나의 생각이 나의 미래가 되고 인생이 된다.

 

[마가 스님] 제가 한 말이지만 다시 들으니 감동스럽고 제주불교방송이 많은 준비를 하고 있구나 생각합니다.

 

[이선화] 스님 덕분에 저도 기운을 받았고요. 스님을 제주도로 모셔서 더 많은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마련하겠습니다.

 

[마가 스님] 제주도 불자여러분 제주불교방송은 여러분의 것입니다. 여러분들께서만공회에 가입하셔서 여러분이 주인이 되는 방송으로 잘 만들어 주세요.

 

[이선화] 스님 오늘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자비명상의 마가 스님과 말씀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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