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대화무드가 조성되면서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 DMZ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문화체육관광부와 불교방송이 한반도 평화정착의 시금석을 마련하기 위해 DMZ을 주제로 평화관광를 활성화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명상대전을 추진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박성용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문체부에서 DMZ에서 의미있는 행사를 가졌다면서요?

네, 문체부가 지난 7일 판문점에서 한반도 평화와 화합의 이미지, 세계적인 관광지로 DMZ를 조성하기 위해 주한 외교관들을 초청해 평화관광을 실시했습니다.

도종환 문체부장관과 외교관들은 지난 4월 남북 정상들이 걸었던 판문점 도보다리를 걸어보고 회담장 등을 둘러봤는데요.

인터뷰1.

도종환 문체부 장관의 말을 들어보시죠.

"이번달 9월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입니다.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해서 대사님을 비롯한 주한외교관 여러분들께서 소중한 역할을 해주실것을 부탁드립니다."

참여했던 외교관들의 화두역시 한반도 ‘평화’였습니다.

인터뷰2.

하이다르 시야 바라크 이라크 대사의 얘기를 들어보시죠.

"비무장지대, DMZ는 긴장의 상징이었지만, 이제는 평화를 상징하는 곳이 됐습니다. 저는 이곳이야말로 (평화) 관광지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달 초에는 김상곤 부총리를 비롯해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참여하는 행사도 열렸습니다.

[앵커]

이번 행사, 어떻게해서 기획됐는가요?

[기자]

올해가 6.25 정전 65돌입니다.

특히 올들어 평창올림픽을 기점으로 4월 남북정상회담, 6월 북미정상회담에 이어 오는 18일 평양정상회담까지 한반도에 훈풍이 불고있는 가운데 분단의 상징 DMZ를 평화의 상징으로 변모바꿔보자는 생각에 추진됐습니다.

인터뷰3.

홍성운 문체부 국내관광진흥과장입니다.

“저희부는 7월10일 국가관광전략회의를 통해서 DMZ를 세계적인 평화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해서 브랜드화하는 그런 전략을 세웠습니다.”

DMZ가 세계 유일의 평화관광지이자 평화관광 콘텐츠라는 인식에서 문체부는 국가이미지 구축, 경제발전을 목표로 인접 지자체들과 관광상품으로 육성할 예정입니다.

인터뷰4.

“DMZ를 생태의 보고인 만큼 생태적으로 잘 보존하면서, 평화관광의 어떤 거점으로 활용할수 있게 어떻게 브랜드화할 것인가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로드맵을 연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BBS 불교방송도 DMZ 평화를 염원하는 국제행사를 준비하고 있죠?

[기자]

네, 오는 10월 13일 예정된 ‘2018 DMZ 세계평화명상대전’인데요.

불교방송은 이번 세계평화명상대전에 한반도와 DMZ의 평화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담아 정신문화의 강국으로서의 한국의 국제적 위상과 국가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행사는 다음달 10월 13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 행사와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 행사로 나뉘어 진행되는데요.

임진각 행사는 10월 13일 오전 10시부터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DMZ걷기명상과 평화기원 명상수행 등으로 진행되고, 강원도 정선행사는 16일까지 나흘동안 명상집중수행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참여하는 수만여명의 세계명상가들과 불교계 사부대중은 한반도 평화를 간절하게 염원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정부 세종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