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선호 다소 주춤...사탐은 ‘사회문화’ 과탐은 ‘지구과학Ⅰ’ 선택 많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원서 접수 결과, 부산에서는 3만 3천973명이 지원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수능 지원자 3만 4천177명보다 0.6%(204명) 감소한 수치입니다.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수능시험 지원자 가운데 졸업예정자는 2만 6천695명으로 지난해보다 0.48%(127명) 늘었고, 검정고시생은 5.39%(37명)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졸업생은 6천555명으로 지난해보다 5.32%(368명) 감소했습니다.

영역별 지원자를 보면, 수학 가형이 1만 550명(32.3%)로 지난해보다 0.6%포인트 줄었고, 과학탐구도 1만 5천833명으로 지난해 비해 0.7%포인트 감소해 이공계 선호 경향이 다소 주춤했습니다.

이에 반해 인문계열 학과에서 주로 치르는 수학 나형은 2만 2천70명(67.7%)로 0.6%포인트 늘었고, 사회탐구 지원자 역시 1만 6천788명으로 0.5%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이는 수험생들이 수학 가형과 과학탐구를 부담스러워하는 기피 과목으로 여기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사회탐구영역별 지원자 수를 보면 사회문화가 1만 666명으로 63.5%를 차지했고, 이어서 생활과윤리 9천995명(59.5%), 한국지리 5천432명(32.5%), 세계지리 1천949명(11.6%) 순이었습니다.

과학탐구는 생명과학Ⅰ 1만 229명(64.6%), 지구과학Ⅰ 9천 515명(60.1%), 화학Ⅰ 7천 322명(46.2%), 물리Ⅰ 3천 799명(2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시교육청은 “최근 몇 년 동안 수능과 모의평가에서 생명과학Ⅰ과 화학Ⅰ에는 시간이 걸리는 복잡한 계산문제가 많이 나와, 수험생들이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되는 지구과학Ⅰ으로 대거 이동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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