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3년 만에 공동발굴 재개에 합의한 개성 만월대 조사가 다음달 2일 착수식을 갖고 공식 시작을 알립니다.

문화재청은 남북역사학자협의회, 통일부와 함께 지난 6일 개성에서 북한 민족화해협의회와 실무회의를 개최해 오는 27일부터 12월 27일까지 석 달동안 제8차 만월대 공동조사와 유적 보존사업을 시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은 이번 조사에서 훼손이 심한 회경전터 북서쪽 축대 부분을 발굴할 방침입니다.

만월대는 4백여년간 고려 임금이 정무를 본 궁궐로, 본래 송악산 남쪽 기슭 궁궐 정전 앞 계단을 의미하지만, 지금은 궁궐터를 통칭하는 말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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