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어린이집연합회, 경기도 회계관리시스템 도입 반대 집회

경기도 어린이집연합회가 이번달부터 시행되는 경기도의 어린이집 회계관리시스템 도입을 반대하는 집회에 나서면서 도와 정면 충돌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이번 달부터 국공립어린이집과 지자체가 설치한 어린이집 등 700여 곳에 회계 관리 시스템을 의무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린이집 관리시스템은 회계 관련 장부와 자료 전산화, 모바일 앱을 통한 간소화 등을 담은 회계관리 포로그램으로, 도는 지난해 4월 신한은행과 농협 등과 시스템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비를 부담하게 했습니다.

경기도는 이 관리시스템 도입으로 예산의 투명한 사용과 전산화를 통한 효율적 관리를 기대하고 있지만 어린이집 연합회는 도가 회계프로그램 업체 선택 자율권까지 박탈한다는 등의 이유로 반대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경기도어린이집 연합회는 "지금도 어린이집 원장들은 회계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는데 왜 새로운 회계프로그램을 사용하라는 건지 모르겠다"면서 "도는 거래 은행까지 마음대로 바꾸라고 강요하는 과도한 운영권 침해를 그만하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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