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제 101호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왼쪽이 한국 전쟁 당시 훼손된 모습, 오른쪽은 고궁박물관에 전시될 당시 모습

강원도의회가 국보 제 101호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을 제자리로 돌려달라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강원도의회는 오늘 열린 275회 임시회 사회문화위원회를 개최하고 현재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보존 처리 중인 지광국사탑을 본래 자리인 원주 법천사지로 이전 복원해 달라는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강원도의회 박병구 의원은 대표 발의를 통해 “지광국사탑은 1911년 일본에 반출된 뒤 1990년 경복궁 고궁박물관으로 옮겨지기까지 9차례 이상 이전되는 동안 문화재로서의 본래 모습을 상실한 굴곡의 역사를 지닌 문화재”라며, “내년 보존 처리가 완료되면 본래 자리인 법천사지로 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고려 선종 대에 건립된 국보 제101호 ‘지광국사탑’은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법천사터에 있었으나, 일본에 반출됐다 1915년 경복궁으로 되돌아 온 뒤 한국전쟁 당시 훼손됐으며, 현재는 국립문화재 연구소에서 복원 보존 처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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