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다음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 국회의장단과 여야 5당 대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등 9명을 특별 초청했습니다.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남북교류협력이 정부 중심으로 진행됐는데, 과거부터 국회가 함께해야 제대로 교류협력이 열릴 것이란 논의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초청 대상은 문희상 국회의장을 포함한 의장단과 강석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9명입니다.

특히 임 위원장은 "국회정당 특별대표단이 의미있는 별도의 일정을 가질 수 있도록 북측과 성의 있게 협력하겠다"면서 "저희의 노력이 새 전기를 맞이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00명 규모'의 방북대표단 구성을 논의 중이라면서 대표단에 경제계와 종교계 인사들도 포함시키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어느정도 범위에서 어떤 분들을 모실지는 아직 의논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조만간 실무회담을 진행하며 합의되는 대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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