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양가의 아름다운 산사 등불차회' 8~9일 열려...연지 소원등불 밝히기·찻자리 경연도

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천년고찰 지리산 칠불사에서 사원 헌공다례 보존과 발전을 위한 찻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지난 8일 열린 '오양가의 아름다운 산사 등불차회'입니다.

부산BBS 박영록기자가 보도합니다.

 

 

칠불사 대웅전.
'오양가의 아름다운 산사 등불차회'의 '100가차 108인 헌공다례' 모습.

하늘의 보배로운 천으로 찻사발(다완)을 감싼다는 의미의 창작다법 '천의보다법' 공부가 한창입니다.

부처님 전에 차를 올린다는 마음에 전국에서 모인 차인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창작다법 '천보의다법' 강의를 펼치고 있는 오양가 원장.
'천의보다법' 특강에 모인 차인들.

[인서트/오양가/오양가티아트아카데미 원장]
여기 배례석, 까만돌이 원래 배례석입니다. 거기 딱 앉으면 저기 계단을 통해서 누각 밑으로 부처님이 보여요. 그래서 전체를 불단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풍경 자체를 하나의 무대로 만들어 놓은 겁니다.

'오양가의 아름다운 산사 등불차회' 준비과정입니다.

'오양가의 아름다운 산사 등불차회' 모습.
'100가차 108인 헌공다례' 모습

해가 지면서 '등불차회' 본행사인 '100가차 108인 헌공다례'가 칠불사 주지 도응스님의 향 공양으로 시작됐습니다.

이어, 차인들이 정성껏 마련한 차를 부처님 전에 올렸습니다.

연등으로 수놓은 경내가 환희심과 경건함으로 가득 찼습니다.

도응스님.

[인서트/도응스님/하동 칠불사 주지]
옥보고 선인이 거문고를 퉁길 때 와서 춤추었던 그런 현악들보다도 더 아름다운 보살님들 오셔서 부처님 전에 공양 올려 주셔서 너무 너무 고맙습니다.

칠불사 연지 소원등불밝히기 모습.
찻자리 경연 모습.

특히, 올해 등불차회에서는 스님과 함께 차인들이 칠불사 연지를 돌며 소원등불을 밝혔습니다.

또한, 찻자리 경연을 펼치며 친목의 밤을 보냈습니다.

[인서트/이근수/경희대 경희사이버대학교 전 부총장]
앞으로 우리가 죽을 때까지 차를 마실 때마다, 항상 자연을 가장 닮은, 차를 가장 닮은 우리가 될 수 있기를 그렇게 바라면서...

등불차회는 오양가 원장이 마음을 내 25년째 이어지고 있는 찻자리입니다.

이날 오 원장은 등불차회를 찾은 차인들에게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오양가 원장.

[인서트/오양가/오양가티아트아카데미 원장]
여러분 25년 동안 보석같은 여러 차인들께서 함께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 너무 힘들때마다 수행이라고 생각하고 이끌어왔습니다. 앞으로도 또 힘들더라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헌공다례 직후 기념촬영 모습.

부처님 전에 정성을 다하는 헌공다례의 보존과 발전을 위해 등불차회와 같은 찻자리가 활성화되길 기대합니다.

BBS뉴스 박영록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