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국회의장단과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여야 5당 대표 등 9명에게 다음주에 열리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오는 18일부터 2박3일간 진행되는 평양 정상회담에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주영·주승용 국회부의장, 강석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9명을 초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임 비서실장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방침을 전하면서 "아무쪼록 금번 평양정상회담에 동행해 주시기를 정중하게 요청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저희가 초청하는 분들이 일정의 어려움도 있을 수 있고, 정치적 부담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남북 간 새 장이 열리는 순간이며, 특히 비핵화 문제도 매우 중대한 시점인 이 순간에 대승적으로 동행해 주길 다시 한번 정중히 요청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번 방국단 규모에 대해 "200명 정도로 지금 합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경제분야는 물론 사회분야도 방문단이 구성되면 발표하고 협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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