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태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가 헌법재판관이 된다면 "이념적 대립과 사회적 갈등의 국면에서 중립성과 균형감각을 잃지 않고 화합의 가치를 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확고한 헌법 질서 수호 의지를 바탕으로 법치주의와 민주주의가 훼손되지 않도록 소명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후보자는 또 "국가권력의 남용을 견제해 기본권을 지켜내고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목소리에도 항상 귀를 기울여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함께 이 후보자는 "국민의 신뢰 위에서만 헌법재판소는 비로소 존재한다"며 "국민의 질책과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주권자의 참된 의사가 어디에 있는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헤아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