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과 같은 비행기를 탔던 20대 영국인 여성이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격리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어제 메르스 확진 환자와 같은 비행기에 탔던 영국 국적의 24살 여성이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을 보여 이 여성을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해 치료하는 한편 메르스 확진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이 영국인 여성에 대해 어제 1차로 메르스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메르스 확진이 아니지만 2차 검사를 한 후 퇴원 여부를 가리게 됩니다.

보건당국은 밀접접촉자가 22명이라고 밝혔지만, 이 여성은 확진 환자와 가까운 거리에서 직접 접촉하지는 않아 전염 가능성이 높지 않은 일상접촉자로 분류됐습니다.

당국은 영국인 여성과 같은 외국인 승객 명단도 각국 대사관에 통보하고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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