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8월 WTO와 NAFTA, 한미 FTA 등에서 탈퇴하기로 마음먹었지만, 실행하지는 않았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워터게이트 사건' 특종 기자인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 부편집인의 저서, '공포 : 백악관의 트럼프'를 미리 입수했다며, 책의 내용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리자, 렉스 틸러슨 당시 국무장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이 적극적으로 만류해, 실행을 막았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블룸버그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WTO를 탈퇴하는 방안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