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에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오늘 오전 특사 자격으로 일본으로 출국했습니다.

서훈 원장은 내일 오전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예방해 방북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서 원장은 이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전달하고 이를 토대로 북미 간 대화가 재개될 수 있도록 일본 측도 협조해달라는 의사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대북 특사단장이었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어제 당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양제츠 중앙정치국원을 만나 방북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정 실장은 귀국길에 "중국 측이 이번 우리 특사단의 방북 결과를 높이 평가했다"며 "중국 측은 곧 있게 될 남북정상회담과 유엔총회 계기에 열릴 한미정상회담이 한반도 문제의 획기적 해결을 위한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이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방중 결과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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