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공적자금 비리 특별수사본부는
분식회계를 통해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사기를 벌이거나
변칙회계 등을 통해 불법자금 등을 조성한
10여개 기업주들을 적발했습니다.

또 부실대출을 해준 금융기관 임직원 등
모두 56명을 적발해
이 가운데 27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 10여개 기업체에 투입된 부당한 공적자금은
5조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현재 또 다른 10여개 부실기업에 대해서도
변칙 회계처리와 횡령 등의 혐의를 잡고
기업주와 임직원 60여명을 출국 금지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최모 전 SKM 회장은
지난 97년도 회사 재무제표를 분식회계 한 뒤
금융기관에서 모두 천 258억원을
사기로 대출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의류전문 업체인 보성그룹의 김 전 회장도
외환위기 직전 인수한 나라종금에서
2천 9백여억원을 불법 대출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또 거액의 재산을 국외로 빼 돌린 뒤
해외로 도피한 윤모 전 M사 대표 등
5명을 지명수배하는 한편
부실 기업주 6명으로부터
370억원의 은닉재산을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공적자금 비리에 대한 수사와 함께
부실기업주의 정.관계 로비 의혹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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