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 앵커 >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열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관련 조치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대북 특별사절단의 방북결과를 설명하기 위한 특사를 중국과 일본에 파견하고,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을 다음주 초에 국회에 제출합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대북특사단의 방북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각각 중국와 일본에 특사로 파견됩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정의용 실장은 내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면담하고 서훈 원장은 오는 10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예방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의용 실장은 내일 하루 일정이며 서훈 원장은 오는 10일 출국한 뒤 다음날 오전에 귀국합니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안을 오는 1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뒤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판문점 선언 이행에 필요한 비용 추계서도 함께 제출합니다.

김의겸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비준동의안을 가급적 빨리 처리해서 국민적 동의 속에 3차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고자 하는 뜻을 처음부터 갖고 있었다"며 "국회 비준 동의는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국회에서는 어제 바른미래당이 국회 비준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 자유한국당만 비준 동의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한국당 이양수 대변인은 "판문점 선언 이행 비용은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중도에 파기할 경우에 허망하게 감내해야 할 혈세"라며 비준 동의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3차 남북정상회담의 표어를 '평화, 새로운 미래'로 정했습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