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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각 지방사 연결해 소식 알아보는 전국네트워크입니다.
오늘은 울산입니다. 울산BBS 박상규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박 기자.

[기자]네. 울산입니다.

[앵커]국내 유일의 산악영화제가 울산에서 열리죠?

2018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공식 포스터. 영화제 제공=BBS불교방송.

[기자]네. 2018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오늘(7일) 개막합니다.
잠시 후인 저녁 7시 울산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개막식이 진행되는데요.
개막식에는 배우 안성기와 이정재를 비롯해, 이창호·이명세 감독, 그리고 엄홍길·김창호 대장 등 영화인과 산악인들이 대거 참석합니다.

[앵커]올해가 3회째죠?     

[기자]네. 그렇습니다.
특히, 올해 법인 조직으로 새롭게 출발하면서 산악영화와 프로그램 등이 대폭 확대됐습니다.   
영화제 배창호 집행위원장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2018 울주세계산악영화제 배창호 집행위원장. 영화제 제공=BBS불교방송.

[인서트1]배창호 /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집행위원장 - "이번 영화제는 3회째입니다. 3번째 봉우리를 넘어야 되기 때문에 슬로건을 '새로운 도전'으로 정하고, 지난해에 비해 영화제 규모를 많이 확장했습니다. (영화 편수도 많이 늘렸는데요. 41개국 139편이 출품됐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행사도 많이 마련했습니다. 전국에 계신 영화 팬, 산악인 뿐만 아니라 울산시민들께서도 많이 참여해주시면 큰 힘이 되겠습니다. "

[앵커]올해는 어떤 영화들이 상영됩니까? 

[기자]이번 영화제에서는 모두 41개국 139편의 산악영화가 상영됩니다.

2018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작 '던월'. 영화제 제공=BBS불교방송.

개막작은 지구상에서 가장 어려운 절벽 등반 루트로 알려진 미국 던월에서 19일간의 등반여정을 담은 영화 '던월'.
그리고 폐막작은 백야의 푸른 스웨덴 산을 배경으로 12살 소년의 성장과정을 그린 '클라우드 보이'가 상영됩니다.

2018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폐막작 '클라우드 보이'. 영화제 제공=BBS불교방송.

[앵커]각각의 영화를 조금더 소개해주면 좋겠지만 시간 관계상 개막작과 폐막작만 간단히 알아봤습니다. 혹시 눈여겨 볼만한 영화나 프로그램이 있습니까?

[기자]네. 히말라야 네팔과 산악문화 등을 소개하는 '히말라야-네팔 특별전'이 있는데요.
특별전에서는 네팔인들의 시선으로 만들어낸 영화 6편이 상영됩니다.
영화제 이정진 프로그래머입니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선호 이사장(울주군수), 배창호 집행위원장, 최선희·이정진 프로그래머. 영화제 제공=BBS불교방송.

[인서트1]이정진 /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프로그래머 - 산악영화 하면 다큐멘터리를 많이 떠올리는데, 극영화나 애니메이션 등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 중에 '새의 해'라는 작품이 있는데요. 노스님과 어린스님이 함께 대화를 많이 나누진 않지만 서로 교감하면서 자연 속에서 성찰하는 내용입니다. 또 부탄에 집안 대대로 절을 운영하면서 가업을 이어가는 가정의 이야기를 다룬 '부탄의 후계자'라는 영화도 있습니다."

영화 '새의 해'. 영화제 제공=BBS불교방송.

[기자]이 밖에도 해탈을 위한 티벳 수도승의 수행 과정을 그린 영화 '산을 움직이는 강한 햇살'.
그리고 네팔 인근 수도원에 사는 형제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수도원의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들 영화는 화면 속 영상미가 아름답고 독특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영화 '산을 움직이는 강한 햇살'. 영화제 제공=BBS불교방송.
영화 '수도원의 아이들. 영화제 제공=BBS불교방송.

[앵커]그렇군요. 영화 상영 외에는 어떤 행사들이 있습니까?

[기자]먼저, 특별전과 연계해서는요.
히말라야-네팔 사진전, 네팔 어린이 그림전, 네팔 VR 등의 이벤트가 마련됩니다.
또 소설가 김훈, 정호승 시인 등과 만나 산과 삶을 이야기하는 부대행사가 준비됐구요.
영화제 기간 행사장 인근에서는 전국스포츠클라이밍대회와 전국오린엔티어링대회도 열릴 예정입니다.
국내 유일의 산악영화제인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오는 11일까지 계속됩니다.
지금까지 울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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