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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북 특사단의 방북을 통해 남북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하고, 회담 준비를 위한 고위 실무협의를 다음주초에 갖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어제 평양정상회담 준비위윈회 1차 회의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회담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북 특사단 방북을 통해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일정이 확정되면서, 청와대와 정부는 본격적인 회담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특사단은 회담 준비를 위한 의전, 경호, 통신, 보도에 관한 고위 실무협의를 다음주초 판문점에서 갖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를 앞두고 청와대는 어제 평양정상회담 준비위윈회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4.27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에서 판문점선언 이행추진위원회로 전환됐던 조직은 ‘평양정상회담 준비위’로 다시 전환됐습니다.

1차 준비위와 마찬가지로 준비위원장은 임종석 비서실장이, 총괄간사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맡았습니다.

1차때 위원들이 그대로 참여했고,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철도.산림분야 협력 논의를 위해 관련 부처 장.차관급 인사들이 위원에 추가됐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일정이 11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준비위 활동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북 특사단이 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언급에 긍정적으로 화답했습니다.

대북 특사단은 방북결과를 설명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표명하며,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내에 비핵화 실현‘을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어제(6일) 트윗을 통해 "김 위원장 감사하다. 우리는 함께 해낼 것!"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유엔 총회를 계기로 한미정상회담이 추진되고 있어, 남북관계 진전과 비핵화.평화체제 관련 논의 등에 주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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