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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일본 홋카이도 남부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현재 38명이 실종됐는데, 훗카이도 전역이 정전 상태라 구조작업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서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진도 최대 ‘6강’에 달하는 지진이 발생한 건 오늘 새벽 3시 경.

이로 인해 진앙과 가까운 일본 홋카이도에 산사태와 가옥 파손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홋카이도 무카와초와 신히다카초에서 각각 한 명씩 모두 2명이 사망했고 아쓰마초에서는 80대 남성 한 명이 자택 옷장에 깔려 심폐정지 상태가 됐습니다.

부상자는 현재까지 143명으로 집계됐는데, 이 중에는 한국인 관광객 한 명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아쓰마초에서는 대규모 산사태와 토사붕괴가 발생하면서 주택 여러 채가 흙더미에 묻혔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38명의 연락이 두절 된 상태입니다.

또, 홋카이도 전역의 화력발전소 가동이 중단 돼 도내 모든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홋카이도 전체가 한꺼번에 정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발전소가 정상가동 되기 위해서는 일주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도 항공기와 열차, 지하철이 운행을 멈췄습니다.

홋카이도의 신치토세 공항이 폐쇄됐고, 신칸센을 포함해 홋카이도 내 모든 철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자위대와 지역 경찰, 소방 지원부대를 현지로 파견해 구조와 복구 작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BBS뉴스 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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