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지붕파손 등 피해 확인후 응급조치

문화재청은 지난달 말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현재까지 보물 290호 고창 선운사 대웅전의 내림마루 기와가 떨어지고, 국가민속 문화재 122호 안동 하회마을의 토석담장이 유실되는등 전국에서 모두 15건의 문화재 피해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재청은 조사결과, 주로 충북과 전남북 지역에서 호우로 인해 담장이나 석축이 무너지거나 토성 침하, 목조건물의 지붕 파손, 천정 누수와 기와 탈락, 나무 무너짐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따라 15건의 피해 문화재에 대해서는,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개별 응급조치를 우선 실시했으며, 경미한 피해를 입은 9건에 대해서는 자체복구를, 주요 피해가 있는 6건에 대해서는 긴급 보수 예산 지원을 검토해 조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문화재청은 내년부터는 문화재 안전관리 체계화와 전문성 강화 등을 위해 문화재 현장에 침입방지시스템을 신규 도입하고, 안전관리인력 상주 등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대비태세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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